오늘은 밤별이 항체검사에서 
켄넬코프가 낮아서 총세번 더맞아야 하는데 
2번째 가는 날이었다 
그리고 새로 맞이하는 임보녀석이 오는 날이다 시간에 겹치지 않기위해 혹여 
병원 위치까지 알렸고 4시에 출발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나는 여느때 처럼 
아버지 도움으로 아침 산책을 끝내고 
폰을 안가져와 형부찬스로 커피도 먹고 
조카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카네 새로온 보리란 녀석을 
아침부터 얼굴털을 잘라 
침대밑으로 숨었다는 연락에 
간식 꾸러미를 챙겨 꼬셔
밖으로 꺼내었지만 목줄은 걸지 않았다 
오늘 산책은 어렵다
앞으로 마음을 열기까지 한달은 예상했다
 겁나면 입질도 슬쩍 있는녀석이지만
어제 밤별이가 반긴거 보면 착한 녀석이 
분명하다
좋은 옆집친구가 될게 틀림없다 
하지만 조카는 산책이 가고 싶었다 
밤별이로는 부족하다... 
같이 자고 싶었다 마음이 급하다.... 
잘달래어 울타리로 다시 들어가도록만 
해주자는 생각이었다
침대밑이 적응되면 나오는데
시간이 더 걸릴거 같았다 
그나마 눈이라도 볼수 있게
울타리에 있어야한다 
아이컨택 해야한다 형부는 털을 왜 깍였을까
어제 보리 보내는 수의사님도 
털을 다 밀라고 했다 
털날림이 있을거라 파양 될까 우려로 
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 
털은 빗겨주면 된다. 
그런문제로 파양될거면
밤별이는 이미 길거리를 떠돌아야했다
아기 사모예드지만 
이미 포메 사모예드를 거쳐 충분히 아는 문제다 

털미는건 강아지가 썩 좋아할 일이 아니다.. 
미관상 좋치 않을 일이다 
이미 어제의 빗질에 약간의 스크레치도 있었다 미용샵에서도 왜 밀려고 하는지 물었었다 
내가 맡겨본 바로 미용을 썩 잘하지 않더라도 
강아지를 아껴주시는 샵이다 
내얘기는 항상 삼천포로 간다 
여튼 아가를 꺼내려고 갖은 노력을 하며 
억지로 하면 안되겠다고 일단 후퇴했다 
밤이도 도왔다 놀자고 꼬셔보려 갔지만 
으르렁대는 통에 밤이도 후퇴했다 
그러다 언니가 냅두라고 승질을 냈다 
조카들에게 누구 강아지야? 
화를 냈다 나에게 하는말 같았다 
싸울까 집에 왔다 언니에게 톡을 보냈다

누구 강아지냐는말 나한테 하고 싶은말 아님? 언니는 퍽하면 나한테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