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역습에 1000여명 사망…불구덩이로 변한 유럽
2022/07/23
프랑스 남서부 지역은 최악의 폭염과 함께 대규모 산불로 수천명이 대피했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도시인 낭트·브레스트·생브리외 등의 한낮 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낭트는 이날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으며 종전 최고기록인 1949년 40.3도를 경신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지난주 기온이 47도까지 상승하며 한 주간 폭염으로 6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에서도 지난주에만 350명이 일사병으로 숨졌다. 이베리아반도에서만 무려 1000명 이상이 폭염으로 사망한 것이다. 영국 런던 북부 루턴 공항에서는 열기로 활주로 일부 구간이 부풀어 올라 공항을 한때 폐쇄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40년 동안 유럽에 열파가 집중되는 이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