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이전의 세계, 이후의 세계

라이뷰

ChatGPT 이전의 세계, 이후의 세계

[외쿡신문] AI가 쓴 글을 구별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바이라인네트워크
바이라인네트워크 인증된 계정 · 기술과 디지털 비즈니스를 다룹니다.
2023/01/11
 외쿡신문은 주 1회 글로벌 테크 업계 소식을 전합니다. 

  • “인간은 인간의 글이 아니라는 걸 알 자격이 있다”
  • 농민들 “우리, 그냥 수리하게 해주세요”
  • 애플의 다음 타깃은 ‘인도’
  • FTX 창업자 샘 뱅크먼 “범죄 아니고 실수”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영감 받은 대만,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 계획
    출처 : canva.com
     

“인간은 인간의 글이 아니라는 걸 알 자격이 있다” 

 사람처럼 대화를 하고 글을 쓰는 AI챗봇 ‘챗GPT’가 등장한 이후 많은 사람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인간이 AI에게 지배하지 않을까’라는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일까지는 걱정하지 않더라도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차별성을 무력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챗GPT로 학교 숙제를 작성하거나 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에 AI를 이용할 수 있겠죠. 심지어 전업작가라도 부분적으로는 AI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챗GPT로 에세이를 써서 숙제로 내는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교 4학년 학생인 에드워드 티안은 컴퓨터과학과 저널리즘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는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의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는 ‘블랙박스’적인 특성과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글과 AI의 글을 구별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인간은 쓰여진 글이 인간이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자격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역의 커피숍에서 티안이 개발한 ‘GPT제로’는 챗GPT로 작성한 글을 분별해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는 스트림릿(Streamlit)이라는 앱 개발&호스팅 플랫폼에 이 프로그램을 올렸는데 금방 서버가 다운돼 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사용자가 몰려든 것이죠.
바이라인네트워크
바이라인네트워크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