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끊임없이 제안하는, 살아있는 커뮤니티 by 이재현

지영킹 · 커뮤니티와 스타트업을 사랑하는 워킹맘

2023/01/18

이전 글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에서 커뮤니티 / 커뮤니티 서비스 /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필자의 커뮤니티 정의를 소개했다. "특정한 공간에 특정한 목적이나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이는 것” 오늘은 흥하는 커뮤니티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같은 목적/관심사로 출발한 커뮤니티여도 흥하는 커뮤니티가 있고, 금방 시들해지는 커뮤니티가 있다. 둘의 차이는 어디서부터 오는걸까? 사람들을 모이게 만드는 커뮤니티의 특성 세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는 ‘재미’다. 소위 킬링타임 용으로 계속해서 들어가게 되는 커뮤니티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잡다한 이야기를 하는 다음 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 이곳에는 특별한 의미나 비전이 없다. 그저 웃긴 걸 보고 싶거나 지금 이슈가 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마음으로 들락날락한다. 그러다 보니 커뮤니티의 룰 역시 느슨한 편이다. 처음 커뮤니티에 가입하고자 할 때 멤버의...

이재현 · alookso 에디터

2023/01/19

가치를 끊임없이 제안하는, 살아있는 커뮤니티

산업/기술/IT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취향, 재미, 그리고 정보가 '정주하고 싶은 커뮤니티'의 핵심 요소라고 정리해주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제 생각에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가장 큰 어려움은, 변화(성장, 고점, 쇠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가치 제안을 계속해서 유지해야한다는 점 같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라면 콘텐츠 관리일 것이며(콘텐츠 큐레이션), 오프라인 커뮤니티라면 커뮤니케이션 관리겠죠(인간 큐레이션, 소통 큐레이션).

문제는 운영자도 사람인지라, 일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 같습니다. 모임에 오는 사람들은 항상 다른데, 어떻게 하면 우리 모임에서 항상 '역시 이 모임엔 이것이 있군!'이라는 일관적인 제품적 경험을 만들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