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원장님의 능력주의: 유보통합은 잘 될 수 있을까?

고동현
고동현 · 세계시민 지망생
2022/12/16
몇달전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진학을 두고 고민하는 만3세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그리고 사립유치원에 붙고, 시립어린이집에 붙고, 공립유치원에도 TO가 나서 결국 공립유치원에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작은 사립어린이집에 비하면 공립유치원은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지은지 얼마안된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있고, 설명회 장소인 4층 강당에 들어섰습니다.
기념품(각종 문구류)을 받고 착석, 원장 선생님 인사말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됩니다.
어머님들(저를 포함 몇몇 아버지들도 있었지만...;;) 참 많이 고민하시다가 오셨을 것 같다고 하시며,
여기는 공립, 그리고 유치원임을 강조하십니다.

강조점은 이렇습니다.
사립에 비교해 공립은 나라의 예산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어린이집과 비교해서는 어디 산하고, 보육이 아닌 교육에 방점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치원 선생님은 4년제 이상의 학위를 받은 분들이며,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제각각의 경로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좀 당혹스럽습니다. 교육이냐 보육이냐 꼭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할까요? 지금 이 아이들에게는 교육과 보육 모두 필요한 시기인데 말이죠.
그래서 실상 어린이집도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47
팔로워 84
팔로잉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