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돈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벤처 캐피탈은 지난 3년간 생성 AI 서비스에 약 17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는데, 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부문과 IT 분야 소프트웨어 코딩 부문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지금까지 코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많은 서비스와 툴이 개발되었다. 개발자 커뮤니티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는 코딩질문에 대한 해답을 집단지성으로 제공했고,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통합하고 통신하도록 설계된 ‘스크립팅(Scripting)’은 프로그래밍과정의 지루한 여러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해 코드를 반복적으로 작성하지 않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나 챗GPT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앞선 서비스들 그 이상이었다. 챗GPT는 웬만한 엔지니어가 평생 볼 수 있는 데이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코딩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코드와 스크립트를 작성할 수 있으며 단계별 코드 작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기도 한다. 새로운 고객을 위한 웹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가정해 보자.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대신 고객의 요구에 맞게 템플릿 중 하나를 골라 챗GPT에게 코드를 작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게다가 어떤 섹션을 홈페이지에 포함할지, 이커머스 웹 사이트인지 포트폴리오 웹 사이트인지도 지정할수 있어 출력물을 맞춤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챗GPT를 잘만 활용한다면 개발자는 더 이상 상용구 코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현재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코딩 분야를 혁신하기 위한 도구로 등장하고 있다.

1/ 깃허브의 코파일럿
대표적으로, 깃허브의 코파일럿(Copilot)은 코드 자동 생성 서비스로 2022년 6월 출시된 이후 많은 개발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발자의 반쪽과도 같은 AI 프로그래머인 코파일럿은 코드 작성 에디터에서 실시간으로 코드와 함수를 제안함은 물론, 코드 한 줄 자동 완성부터전체 코드 블록 작성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 중이다. 2022년 깃허브의 조사에 따르면 88%의 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