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유니콘이란 뿔이 하나 달린 말로 전설 속에나 등장하는 꿈같은 존재를 말한다. 그런데, 이 단어가 스타트업씬에 자주 등장한다. 스타트업씬에서 유니콘이란  창업한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중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기업을 일컫는다. 즉, 기업이 주식 시장에 상장이 되기도 전에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이나 된다는 사실이 그만큼 희소하고 놀랍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니콘 기업이라는 말은 2013년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e)가 처음 사용했고,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의 우버, 에어비앤비, 국내의 쿠파, 크래프톤 등이 유니콘으로 등극한 기업들이다.

2022년부터 금리인상과 경기위축의 여파로 스타트업씬에는 "Winter is Coming"이라는 문구가 유행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고 비즈니스를 중단하는 사태도 일어날 것이라 예측했고, 이는 안타깝게도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 많은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반의반토막이 났고, 주식시장에 상장도 못한 스타트업들은 더 가혹한 시기를 맞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유니콘이 된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성 AI와 관련된 기업들은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