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홍보영상” 지적에, 장관은 “전시와 관련” 항변[우상의 정원 15화]
2024/07/08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에 상영된 김건희 여사의 ‘자화자찬’ 영상 문제가 국회에서 지적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광주광산구을,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영상을 두고 “미술 전시회 홍보 영상인지, 김건희 여사 홍보 영상인지 알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는 그림전 기획) 약속 당사자”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항변했다.
유 장관은 ‘청와대 개방 2주년 전시’ 사업 중간에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을 끼워넣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끼워넣기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며 부정했다.
셜록은 지난 3일,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에 ‘자화자찬’에 가까운 김건희 여사 영상이 반복 상영된 문제를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 <“김건희 기획” 우크라 그림전에 민망한 자화자찬 영상>)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 우크라이나 아동 그림전’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렸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 우크라이나 아동미술 전시 기획”이라는 제목의 브리핑으로,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임을 강조해 홍보했다. 전시 주최는 문체부, 주관은 청와대재단이 담당했다.
명품가방 수수 논란으로 5개월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는 5월 21일 직접 전시장을 방문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그림전 관람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