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데.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06/28
하루가 어떻게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모든 것은 나와 무관하게 각자의 입맛대로 잘도 흘러간다.
언제쯤 내게 진정한 자유가 생길까.
정작 중요한 말은 한마디도 할 수가 없다.
밤새 고민을 하고 몇년을 생각해봐도 지독한 일이다.
아무리 손을 뻗어 보려고 해도 
내게 씌워진 족쇄같은 무언가가 계속 따라다니고 있다.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그것들은 늘 살아남기 위해 단단히 뭉쳐있다.
고민을 할수록 더 절망속에 빠져드는 시간만 무참히 흐른다.

적당히 두루뭉술하게, 똑같아보이도록 바보처럼, 
한량처럼 앉아 쓸데없는 대화에 시간을 쏟고 마무리되었다.
뭐라고 내가 표현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달라는 얼토당토 않은 얘길 꺼낼 수도 없다. 아쉽다.

파묘에서 험한 것이 나와서는 은어와 참외를 주워먹으며 다녔던 장면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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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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