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인지 나같지 않은 모습으로 살고 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게 편한 거 같다.
적당하게 똑같은 인간들처럼 말이다.
한숨만 늘어간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싶은 곳엔 굶주린 하이에나들이 득실거리고
안타까워 손을 내민 곳엔 부질없는 목소리만 허공에 떠돌뿐이다.
내 눈빛과 진심을 읽어줘.
왜곡된 해석과 멋대로 지껄이는 판단을 공감하지마.
삭막하다. 힘들다. 외롭다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는 얼마나 따듯한지?
바로 내 옆에, 앞에, 곁에 있는 사람이 어떤 곤경에 처한지 보지 않고
오직 네편,내편 그리고 넌 이런 사람이야.
판단만 내리며 보지 않으려한다.
어느 사회건 비슷한 양상을 띄는데 나와 다른 자에 대한 거부감.
비슷한 모습에 공감을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다른 모습에 대한 존중을 해주는 것 또한 배운 사람의 태도이고 배려거늘.
하나라도 얻어냈다면 만족할 것을 더 얻어내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을 보니 씁쓸하다.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