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司法(사법) 사망 사건 당사자... O.J 심슨 결국 癌(암)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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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4/04/12
☞ 전처 살해 혐의 받은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 암으로 사망
☞ 미 사법 제도의 모순와 인종갈등 투영한 세기의 재판
☞ 걸프전보다 시청률 높았던 심슨 사건 재판 생중계
☞ "만약 장갑이 맞지 않으면 무죄다"...배심원단 무죄 평결의 결정적 압운 피치법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미식 축구 선수 심슨과 그의 전처 니콜
남편 심슨이 아내(X-wife) 니콜을 죽였단 증거는 차고 넘쳤지만 어이없게도 배심원단의 평결은 무죄였다. 가죽 장갑 때문이었다. 미국판 사법사망의 날로 낙인 찍힌 OJ. 심슨 사건을 말한다. 원고 측에서 전처 살해때 낀 핵심 증거물이라며 호기롭게 내놓은 가죽 장갑이 되레 무죄 평결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장갑이 너무 작아 심슨의 엄지와 검지가 아예 들어가지도 않은 것이다. 심슨이 꾸린 '올스타' 변호인단의 일원 조니 코크란이 "(장갑이) 맞지 않으면 무죄다"라고 소리치자, 배심원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최종 변론에서 심슨 변호인 코크런은 의뢰인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7개의 단어로 구성된 압운 피치를 했다. "If it doesn't fit, you must acquit" 만일 장갑이 맞지 않으면, 무죄를 선고해야 합니다. 押韻(압운)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가령 당신이 강연이나 발표할 때 압운에 맞춰 핵심을 요약한다면, 청중들의 마음을 움직여 당신의 스피치에 강력한 설득력을 얹어 줄 것이다. 이어 당신이 잠재 고객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었을 때, 압운을 넣으면 듣는 사람의 이해력이 선명해져 경쟁자와 비교할 때 당신의 메시지를 더욱 빠르고•강하고•뚜렷이 기억할 것이다. 한편 심슨의 손에 맞지 않은 문제의 장갑은 첫 수사 기록물에 포함되지 않아 경찰의 취득 경로에도 의심이 쏟아졌다. 또한 변호인단은 문제의 장갑을 수집한 LA경찰인 마크 펄먼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증거를 조작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에 그는 "그런 적 없다. 나는 흑인 비하 단어인 '니거(niggar)'라는 단어도 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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