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기술적 요소 담겨야’…수능 역대 필적확인 문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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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필적 확인, 2004년 부정행위 적발되자 도입…“시험 난이도만큼 궁금해”
[사진=뉴시스]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필적 확인란 문구가 공개됐다. 이를 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소소하게 화제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험생을 향한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내용이 주로 선정되다 보니 시험 난이도만큼 많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수능 답안지에 실린 필적 확인 문구는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로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아’ 중 한 구절이다. 필적확인란은 수험생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문구로 매 과목 답안지에 수험생이 자필로 따라 적어야 한다.

수험생 송차은 양(19·여)는 “시험장에서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시험이 끝나고 보니 생각보다 좋은 말이 적혀 있었던 것 같다”며 “어제 이렇게 긴장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 문장을 시험장에서 봤었다면 살짝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필적 확인란 문구를 본 여러 직장인들도 “수험생들이 앞으로 더 큰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 “매년 필적 확인 문구만 확인해도 눈물이 난다.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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