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나무위키이므로 ; 누가, 얼마나 자주 바꾸는가?
2024/01/01
일러두기 : 나는 이 글에서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문서 자체에 대한 평가는 가급적 지양하도록 할 생각이다. 따라서 후술될 여러 시계열그래프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유력한 변곡점이 있더라도 굳이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만약 독자여러분 중에 그래프의 튐 현상을 사건의 흐름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덧글을 부탁드리겠다. 굳이 이러는 이유는-이 논란의 ‘내용’을 따라가거나 복기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스트레스풀하기 때문이다. ‘더이상은 Naver'랄까...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지난 편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가 다룰 케이스는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문서 (이하 ‘넥슨사태 문서’) 이다. 11월 25일 오후 10시 전후에 항목이 개설된 이후 29일만에 4306건의 수정이 이루어졌다. 아주 단순하게보면 매일 148.5회의 수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인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위 그림은 수정횟수를 일별로 집계한 것으로, 초기 3일만에 1천회에 가까운 수정이 이루어진 이후 12월 초에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뜻 보기에는 온라인 공간에서 거의 항상 발견되는 멱함수분포를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이 경우에는 나무위키의 제도적 맥락이 개입된 사례로 보인다. 즉, 편집분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편집제한조치를 걸어둔 것인데, 나무위키의 편집제한은 아래와 같은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
- 1단계: 비로그인 이용자의 접근 제한을 의미한다.
- 2단계: 신규 가입 이용자의 접근 제한을 의미한다.
- 신규가입 이용자의 기준은 가입 후 15일이 경과되지 않은 이용자를 뜻한
- 3단계: 해당 문서에 기여 내역이 없는 이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