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09
비전과 공약, 도덕성과 능력, 소속 정당, 정치적 이념. 모든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보기에는 없지만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살아온 궤적이죠.

2012년 대선 투표 당일에 '박근혜 당선 유력'이 뜨자마자 의전 차량이 줄지어 박근혜의 집으로 몰려가는 장면을 보면서, 이 나라에 공정과 정의는 무너졌구나 좌절했습니다. 평생을 특권과 특혜 속에 살아온 사람과 인권변호사의 대결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답을 구하지 못한 채 꽤 한참 동안 침울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 그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다시, 정치 검사와 인권변호사의 대결입니다.

오늘 저의 트라우마가 깨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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