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최소한 음식으로는 장난치지 맙시다. by 최선영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1/12/07

원래는 다른 글을 쓰려고 하다가 이 뉴스를 보자마자 글의 주제를 바꿨습니다. 예전부터도 음식의 위생으로 인한 문제는 종종 대두되어 왔는데요. 오늘도 그런 사건이 하나 보도되었습니다. 어떤 치킨집의 종업원이 담배를 물고 음식을 손질하고 그 위로는 담배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담배 피우던 손으로 각종 조리도구를 만지고.... 음식은 사람이 직접적으로 섭취를 하는 것인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다룰 수 있나 싶더라구요. 얼마 전에는 벌레가 득실거리는 순대 제조 과정이 공개되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산 적도 있지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본인을 비롯하여 가족들에게 자신이 조리한 음식을 먹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제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호떡 하나를 만드는데 토란과 들깨가루까지 섞어가면서 요리하시는 할머니, 일본식 라면 한 그릇을 내기 위해 새벽부터 가게에 나와 10시간 이상 육수를 내는 사장님이 나오셨습니다. 이 분들은 더 대단한 사람도 있는데 제가 뭐...

최선영 · To the MOONNNNNN

2021/12/07

답글: 최소한 음식으로는 장난치지 맙시다.

노동/인권/사회+1 생활/사건사고+1

안녕하세요, 유니님:) 저는 누구보다 진짜 먹는 거에 진심인 사람으로써 먹는 걸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굉장히 싫습니다. ㅠㅠ 먹는 걸로 장난치는 몇몇 사례들만 떠올려도 1. 원산지 거짓말 2. 재료 함량 거짓말 3. 위생 상태 무개념 4. 잔반 재탕 등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음식 관련한 기사 중에 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족발에 살아있는 쥐가 같이 배달 온 사례였어요. 사건이 커지자 MBC에서 해당 업체에 가서 인터뷰를 하는데, 인터뷰 도중에 쥐를 발견했죠..(....) 이후 관할 구청 현장 조사를 벌였는데 '과태료 50만원' 처분이 고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