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3
정말 제가 겪은 일도 아닌데 굉장히 불쾌하네요. 아니 비밀답글이라도 달 수 있으면 몰라, 그걸 안 들킬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어리석은 분들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다 떠나서 어딜 가서 새롭게 뭔갈 하려면, 기존의 이용자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건 기본입니다. '닥눈삼(닥치고 눈팅 삼개월)'은 그걸 나타내는 진리의 줄임말이죠. 당연히 삼개월이나 눈팅을 해야 한다는 건 아니고요, 그만큼의 성의는 보여야 얼룩소라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저는 얼룩소를 일종의 '부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에 대해 모종의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감정이 해소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얼룩소에 글을 쓰는 일이 한낱 '부업'에 불과하다면, 메인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진지한 글...
다 떠나서 어딜 가서 새롭게 뭔갈 하려면, 기존의 이용자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건 기본입니다. '닥눈삼(닥치고 눈팅 삼개월)'은 그걸 나타내는 진리의 줄임말이죠. 당연히 삼개월이나 눈팅을 해야 한다는 건 아니고요, 그만큼의 성의는 보여야 얼룩소라는 공간이 어떤 곳인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저는 얼룩소를 일종의 '부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에 대해 모종의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감정이 해소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얼룩소에 글을 쓰는 일이 한낱 '부업'에 불과하다면, 메인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진지한 글...
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재경 님, 네 그런 의도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 그런데 그게 조금 애매하게 서술되어 있다고 생각해서요... 취지가 그것인데, 이 글이 그렇게 읽히지는 않아서.... 그래서 못넘어가고 썼답니다 ㅠㅠㅠ
Midsommar님의 덧글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제 답글에서 써 두었듯이 '중이 절에서 고기 뜯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준 님은 우리가 어디서든 소속되어 활동할 때, 최소한 '룰을 지켜야 시스템이 돌아간다'는 취지로 써 주신게 아닐까 싶어요. Midsommar님과 제가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전제가 '사회와 법 체계'를 전제로 하였듯이요.
아 그리고 저 글이 선을 넘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문제의식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여기에 안왔으면 좋겠다...라는 것보다는, 얼룩소의 존재 의미는 제가 생각할 때 문제의식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부업으로 오더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그 문제의식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민준 님, 안녕하세요 :) 저도 여기에 글을 썼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글이 보여서 우연히 보고 답글을 남겨요.
일상글을 쓰며 댓글을 나누시는 분들의 글에도 어떤 주목할 만한 인사이트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지금 논란이 되는 분 역시, 노OO존과 같이,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동의하는 답글은 몇 가지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령, 최근에 저희가 이야기를 나눈 "차별금지법"이라고 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노OO존"이라는 말에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글을 읽어야 해? 라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저도 최근 부동산 글은 정말 안 읽히더라구요. 제가 너무 모자랄 수도 있어서 그런데.. 오히려 최경호 님의 글은 좀 쉬워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쉽게 쓰는 것도 필요하겠죠. 어쨌든 여기가 어떤 학회나 학술대회장소는 아니고 공론장이라는 것은...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참 사실 잘 모르겠네요...ㅠㅠ 뭔가 넘어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글이라 답변 남겨드립니다.
@박현안 저는 논란이 좋습니다(?) 현안님이 올려주시는 글들이 만드는 소소한 논쟁들이 여기를 살아있게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심으로 얼룩소가 커지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분명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거라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제가 여기서 활동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신규 회원분들이 이해없이 들어오셔서 활동해도 그러려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시면 토론을 해보겠지만 제 글에 답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또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답글 감사합니다.
Midsommar님의 덧글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제 답글에서 써 두었듯이 '중이 절에서 고기 뜯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준 님은 우리가 어디서든 소속되어 활동할 때, 최소한 '룰을 지켜야 시스템이 돌아간다'는 취지로 써 주신게 아닐까 싶어요. Midsommar님과 제가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전제가 '사회와 법 체계'를 전제로 하였듯이요.
@박현안 저는 논란이 좋습니다(?) 현안님이 올려주시는 글들이 만드는 소소한 논쟁들이 여기를 살아있게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심으로 얼룩소가 커지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분명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거라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제가 여기서 활동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신규 회원분들이 이해없이 들어오셔서 활동해도 그러려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공개적으로 반박을 하시면 토론을 해보겠지만 제 글에 답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또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답글 감사합니다.
김민준 님, 안녕하세요 :) 저도 여기에 글을 썼는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글이 보여서 우연히 보고 답글을 남겨요.
일상글을 쓰며 댓글을 나누시는 분들의 글에도 어떤 주목할 만한 인사이트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지금 논란이 되는 분 역시, 노OO존과 같이,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동의하는 답글은 몇 가지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령, 최근에 저희가 이야기를 나눈 "차별금지법"이라고 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노OO존"이라는 말에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글을 읽어야 해? 라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저도 최근 부동산 글은 정말 안 읽히더라구요. 제가 너무 모자랄 수도 있어서 그런데.. 오히려 최경호 님의 글은 좀 쉬워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쉽게 쓰는 것도 필요하겠죠. 어쨌든 여기가 어떤 학회나 학술대회장소는 아니고 공론장이라는 것은...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참 사실 잘 모르겠네요...ㅠㅠ 뭔가 넘어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글이라 답변 남겨드립니다.
재경 님, 네 그런 의도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 그런데 그게 조금 애매하게 서술되어 있다고 생각해서요... 취지가 그것인데, 이 글이 그렇게 읽히지는 않아서.... 그래서 못넘어가고 썼답니다 ㅠㅠㅠ
아 그리고 저 글이 선을 넘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 문제의식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여기에 안왔으면 좋겠다...라는 것보다는, 얼룩소의 존재 의미는 제가 생각할 때 문제의식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이 부업으로 오더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그 문제의식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