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는 사람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지표는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알파벳 조합에 따라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는 건 경계하는 게 맞아요. MBTI가 인기가 생겨서 관심이 높아져 오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히 E 나 I 이런 식으로 나뉘는 게 아니라 보다 정밀하게 ti te fi fe 등으로 나뉘고 8가지 중에 가장 많이 쓰는 주기능, 부기능, 열등기능을 토대로 분석해야하거든요. 열등기능까지 알게되면 스스로를 보완할 수도 있고요. 게다가 보통 재미로 공개된 mbti 무료 검사로 검사를 하고 해석도 듣지 않으니까 그냥 I는 집순이고 E는 파티광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좀더 세밀하게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성격이론으로 저는 mbti가 신뢰가 간다고 생각해요. 개괄적이긴 하지만 -t 와 -a형으로도 나뉘는데 이것에 따른 차이도 있지요. 저는 저와 타인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MBTI가 혈액형이나 별자리 취급을 당할 땐 조금 속상하네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