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에서 다룬 그림 AI(이미지 생성 AI)의 문제점에 대해서 잭 얼루커님께서 이어서 글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내심 놀랐습니다. 어제 여기 가입하고 나서 처음 올린 글임에도 여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께서 바로 이어서 의견을 올려주시니 간만에 쓰는 글이라 조금 자신이 반반이었습니다만 '아, 다른 분들께서 충분히 읽으실 만큼은 쓴 것 같다'라는 생각에 뒤늦게 안도할 수 있었달까요(ㅋㅋㅋ).

어제 저는 <그림 AI의 놀라운 성장, 그림 크리에이터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라는 본글을 통해 DALL·E를 신호탄으로 나오기 시작한 여러 그림 AI 중 큰 비중을 보여준 녀석들을 주로 소개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한 문제점도 같이 보여드렸고, 그러한 문제점이 지금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두 AI, 스테이블 디퓨전과 노벨AI(=NAI)에 와서는 더욱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크몽 등을 비롯한 재능거래사이트에서 대놓고 NAI나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출력해낸 이미지를 컨텐츠로 돈을 받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네이버 모 웹툰 작가가 연재 중인 작품에 AI로 출력해낸 이미지를 삽입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사례만을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것 말고도 실제로 일어난 일들 중에 우려할 만한 일들이 조금 더 있기에 첨언하는 이 글에서 추가로 소개해드림으로써 지금의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좀 더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은 어제 소개해드린 위 사례 두 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어제의 본글이 분량이 6천자가 훨씬 넘어가는 분량이었다보니, 본글에서 예로 이 사례들을 소개하면서도 대략적인 내용으로만 언급했지 자세한 내막을 알려드리지는 못했기에 이 점이 글을 다 쓰고 나서 계속 마음에 짚였거든요.

먼저 재능거래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그림AI로 출력한 이미지를 컨텐츠 상품으로 판매하는 상황에 대해서 디테일을 붙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몽 등의 이러한 사이트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림AI 출력물들은 고가의 경우 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