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분출구
2022/03/08
결국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방송을 보면서 정말 오열을 했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분에게 있어서 돈은 그저 삶을 영위한는 최저의 수단일뿐인데 임금을 올려야 행복할 거라는 사람들의 엇나간 관심이 임기종님의 삶의 이유를 어쩌면 짓밟아 버린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임기종님이 산에 오르는 이유가 처음에는 생계였겠지만 이후에는 어쩌면 삶의 고단함을 내려놓으려 역설적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오르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신이 있다면, 저 분께 이렇게나 가혹할 수 있을까 눈물을 흘렸지만 방송 속 임기종님은 가히 제가 언급하지도 못할 인생 그 너머 무엇가를 이룬 사람 같았습니다. 

결말이 이래서 씁쓸하지만, 앞으로 임기종님이 가시는 길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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