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에 만나 겨울, 여름 그리고 다시 봄이 오기까지

발없는새
발없는새 · 담백한 글
2022/05/01
너랑 있을때 한때 내가 달 보고 울고, 별 보고 울었던 거 기억나?
가슴이 터질 것 같아서 뭐라도 흘려야겠다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너랑 잠시 헤어졌을 때 아무 것도 못한채 눈물로 밤을 보냈어.
내 삶이 멈춰버린 것 같았어.

너가 내 별이고 달이었나봐.

나를 비추는 반짝이는 게 사라지니까 나도 빛을 잃어 버린 거지.

널 만나고 나서는 밤에 잠깐 깨는 게 좋아.

“별이 옆에 있다.” 하고, 안도하고 다시 잘 수 있으니까.

너가 잘 때 날 안아주면 별빛을 받아서 마음이 꽉 찬 느낌이야.

사랑해 J야. 
이 세상에 별이 사라져도 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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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저도 어떤 글을 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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