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5
쓰신 글을 보며 10여 년전 여름, 별 생각없이 훌쩍 비행기로 떠나 한달을 머물며 제주도 한 바퀴와 곳곳을 걸어서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편의점 햇반과 김으로 주먹밥 만들어 끼니를 떼우고 여름이라 대강 천막치고 자거나 민박하며 지냈었던... 요즘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코로나때문에 제주도로 관광인원이 몰린다는 뉴스와 점점 상업화가 심해진다는 뉴스를 들으며, 섭섭함과 그리움이 함께 들었었는데, 마침 이런저런 몸으로 직접 겪으신 글로 좋은 정보와 함께 다시금 가고 싶다는 마음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도의 에메랄드빛 파도와 애월의 노을과 쇠소깍의 검은 밤이 눈에 어른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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