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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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아닌 '에너지 문제' 해결사로 인식된 핵융합 [한 장의 기후위기]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2/12/21
지난주 국내는 물론 세계 과학기술계에서 가장 떠들썩했던 뉴스는 미국의 핵융합 ‘점화’ 성공 소식이었죠. 11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이 추정 보도하면서 소문은 슬슬 났지만, 정식 발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의 브리핑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 때부터 에너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이고 희망에 찬 보도가 전 세계에서 쏟아졌습니다.

alookso는 발표 몇 시간 뒤인 14일 오후(한국시간), 다른 대부분의 기사와는 온도 차가 꽤 큰 비판적 기사(아래)를 냈습니다. 이번 핵융합의 성과가 자체적으로 중요한 이정표인 것은 맞지만, 이번에 발표한 방식(레이저 방식)은 한계가 분명하고 성과 자체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 주입니다. 전 세계에서도 드문 내용의 기사라 다른 기존 언론사 기사에서도 일부 참고가 되는 등 반응을 얻었습니다.
핵융합은 매우 어려운 물리학 및 과학 지식이 필요한 전문적인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과학기술 주제로는 근래 보기 드물게 열광적인 반응이 나왔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어떤 이야기들이 어떻게 이야기됐을지 트위터의 문구를 토대로 분석해 봤습니다.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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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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