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엘리자베스 2세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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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9
By 스티븐 캐슬(Stephen Castle)
출처: 뉴욕타임스
엘리자베스 2세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8년 뒤인 1926년, 그러니까 흑백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그 시절 태어났다. 아직 첫 공중파 TV 방송을 보지 못한 영국에서,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21세기보다는 19세기와 더 비슷한 시기였다.

90세를 훌쩍 넘긴 여왕은 영국 역사상 최장 재임 군주로 생을 마쳤다. 그리고 자신이 25세의 나이로 1952년 왕위를 물려받았을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국가를 남겼다.

엘리자베스 2세 치세 동안 영국은 제국을 잃었고, 급격한 사회 전환을 겪었으며, 놀라운 기술 진보와 정치적 격동기를 거쳤다.

70대 이상의 영국인들만이 여왕 이전의 치세를 기억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는 국가 원수로서 해외 순방에 나섰고, 윈스턴 처칠에서 현 리즈 트러스 수상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하며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상징적인 존재였다.

여왕에 대한 존경심은 영국 왕실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 왕실이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는 스코틀랜드 독립과 아일랜드 통일에 대한 압력이 커지는 와중에도 영국 통합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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