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나오는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목표실현전문가
목표실현전문가 ·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23/12/12
연말이 되면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받는다. 첫 희망퇴직을 시작할 때는 직원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오랜 기간 회사에서 직원을 내보내는 일은 하지 않았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회사는 재무적으로 튼튼해서 직원들을 절대 자르지 않는 회사 이미지로 굳혀져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직원들에게 충격을 줬다. 직원들도 이제는 회사가 직원을 내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퇴직 이후의 삶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러한 희망퇴직은 이제 연례행사가 되었다. 첫 시행 이후 대내외적으로 대놓고 얘기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다. 직원들도 이번 희망퇴직에는 위로금을 얼마나 줄까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희망퇴직의 공고가 났고 각 직급별로 위로금 지급 수준과 신청절차에 대해 안내되었다. 나 역시 희망퇴직의 조건들을 보았고 계산기를 두들겨 보았다. 그 금액으로는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다른 일을 찾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와이프 역시 참조하라고 카톡을 보냈지만 회사 더 다니라는 짤막한 답변을 보내왔다.

회사를 나와야 하는 가장 적절한 때는 언제일까? 마지막까지 버티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나와야 할까?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 언제쯤 나와야 가장 적합한 때일까? 이번 희망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우리 팀원 한 명이 있다. 타점에서 발령 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꼼꼼한 업무 진행과 책임감으로 회사로부터 많은 신임을 받고 있는 직원이다. 나의 부하직원이지만 여성인재로서 한 가족의 엄마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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