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과 '제명' 사이, 본말이 전도된 국힘의 불협화음
2023/11/02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물론 선거를 이끈 지도부 아무도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는 재신임을 받는 형식으로 소위 ‘2기 지도부’로 내년 총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대신 의사 출신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한 혁신위가 구성되어 ‘통합’을 키워드로 한 1호 혁신안을 내놨다. 1호 혁신안은 당내에서 징계받은 인사에 대한 ‘일괄 대사면’이었다. 주요 대상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다. 둘 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다.
현재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시장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징계 이유는 그럴 듯하게 있지만 사실상 윤심에게 거슬리는 발언들을 해왔던 탓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대선이 끝나자 바로 '팽' 당한 이후 줄곧 윤대통령과 ‘윤핵관들’을 향해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윤대통령을 비롯한 윤심으로 채워진 지도부는 오히려 이준석 때문에 대선에 질 뻔했다며 이준석을 해당행위자로 내몰았다.
지난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쏟아낸 평론들은 다시 선거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해당행위로 지목됐다. 안철수...
한국 여권으로 북한으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 얼마나 기적같은 이야기인가? 그런 날이 온다면 나는 기꺼이 통일이라 부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