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차별? 엠넷 파리 공연 ... "끌려나간 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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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지난 15일(현지 시각), CJ ENM 산하 레이블 엠넷의 가요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프랑스 공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이 무대에는 K타이거즈, 싸이, 샤이니 태민,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NCT드림, 드림캐쳐, 에이티즈,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엘즈업 등 총 10팀이 출연했고 약 2만20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CJ ENM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컬처와 K팝을 접목한 차별화된 볼거리와 글로벌 K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로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한국 문화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음달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 힘을 싣고자 CJ ENM이 거금을 들여 파리 공연을 개최했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 날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성민 대통령 특사 등 다수 주요 관계자가 VIP 라운지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엠카운트다운 in 파리’ (Ⓒ CJ ENM)

하지만 공연이 끝나자 온라인상에서는 현지 보안요원들이 카메라를 소지한 관객을 과잉진압하거나, 가방 검사와 몸 수색을 했다는 글과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이들은 하나 같이 보안요원들이 유독 동양인 관객에 대해서만 폭력에 가까운 대응을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곧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건장한 체구의 현지 보안요원들이 동양인 남성 관객을 공연장에서 끌고 나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해당 영상 속 당사자라고 밝힌 A씨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상황을 밝히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당사자 입장문 편집본 (X (구 트위터))
당시 공연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K팝 팬들은 이 사건이 동양인팬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걸까요. 얼룩소는 영상 속 당사자와 목격자에게 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엠카운트다운 in 파리’ 과잉진압 영상의 주인공, 당사자 A
‘엠카운트다운 in 파리’ 과잉진압 목격자, 데이지 (21 / 프랑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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