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다큐페스티발, 프로그램 노트 1
2023/03/24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인디다큐페스티발'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반짝다큐페스티발'을 연다고 전해왔다. 내게는 다큐 두 편을 소개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는데 첫 편이 <곁에 서다>다.
지난해 '부천노동영화제'에서 만난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가 꽤 인상적이어서 같은 소재를 다룬 이 영화도 적잖이 기대가 됐다. 보고나서 보낸 프로그램 노트는 아래 붙인다.
영화제는 오늘 개막, 장소는 인디스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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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짜리 다큐멘터리는 ‘기찻길옆작은학교’에 대한 기록이다. 인천시 동구 만석동에 터를 둔 30년 된 이 학교는 정식 학교가 아닌 공부방이다. 산업화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이촌향도와 도시화의 절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