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사태, 잘못된 지표(KPI)가 원인이다
2024/01/22
최근 ‘홍콩 ELS 사태’가 금융계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LS(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는 특정 주가나 지수의 수치에 연계된 상품으로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정 구간에서 바닥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확정 수익을 지급하지만 구간 밑으로 떨어지면 손실을 전부 구매자에게 전가합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때 벌어진 KIKO(Knock In Knock Out) 상품과 유사합니다. 따라서 금융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는 피해야 할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대 청년과 퇴직자를 상대로 손실이 나지 않을 상품이라며 판매가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 1월 19일 현재 마이너스 60% 가까운 손실이 예상되어 투자자들은 거리로 나섰고, 금융당국은 불완전 판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까요? 우선, 잘못된 성과 지표 설정이 근본 원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행태가 금융 회사에서 벌어졌다고 합니다.
- 전체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에서 ELS와...
24년 직장 생활 중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8쇄)을, 2022년에는 『팀장으로 산다는 건 2』(3쇄)를 출간했고요.
다양한 조직에서 주전공 전략기획 외에 마케팅, 영업, 구매, 인사, IT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건설, GS칼텍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현대해상, SK E&S, 삼성웰스토리, HL(한라) 그룹 등에서 비즈니스 코칭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