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래된 글이지만, 
'군필 남성'에 대한 인식이 '병역의무를 지불하고 사회적 강자로 등극한 사람들'이냐, '병역의무에 의해 피해를 입어서 보상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적어도 눈에 보이는 유형적인 혜택이 없고 반면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크게 느껴지는 현 상황에서
유독 전자 쪽으로 인식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회적 논의 테이블에서 개개인의 감정이 있다는 것을 잊어먹고 지나치게 통계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는 않습니다.
군필자들에게서 무엇을 빼앗을 것이냐가 아니라 군필자들에게 우선 무엇을 줄 것이냐를 우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만족했다면, 토해낼 것입니다. 우선 토한 다음에 챙겨주겠다는 것은 인간 심리상 납득할 수 없을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