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다른 직업보다) 꼭 존중받아야 하나요?

흠좀무
흠좀무 · 좋은 글 읽는 걸 좋아합니다.
2021/10/09
'군인은 존중받아야 한다'라는 개념은 일견 옳은 말처럼 보이나, 외려 그 개념 덕택에 실제 직업 군인들과 의무복무 중인 군인들이 더 고통받는 건 아닐까.

얼룩소에서 '매일 글쓰기'를 도전한 지 일주일째! 애초 용량이 적었던 나의 글감 그릇이 벌써 동나버렸다.
다행히 얼룩소에는 훌륭한 질문들로 구성된 토픽이 있어서 이를 부목 삼아 부족한 글솜씨를 절룩거려봐야겠다고 다짐 중이다. 그렇게 스크롤을 쓱 내리다가... 마음에 걸렸던 토픽 하나!
 "군인이 존중받으려면 군대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웹툰 <D.P>
한 문장을 읽어도 그간 겪어온 사회적 맥락이 문장의 앞뒤를 꽉꽉 채울 때가 있다. ('군인이나 소방관 같은 분들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니 존경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은 군인들을 군바리라며 폄하하기 일쑤다.' '미국 봐라. 군복만 입어도 존경하지 않냐.' '징병제다 보니 다들 군인을 거쳐가는 과정으로 여겨서 그렇다.' '군대에서 목격한 안 좋은 것들이 많으니 존경할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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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고민하고 버벅거리는 편입니다. 쓰고 싶은 글, 후회할 글 많이 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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