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누군가 죽고 나서야 책임을 묻습니다.

귤의 시간
귤의 시간 · 대안학교 6년
2023/02/17
 세월호, 이태원의 참사를 겪고 나니 이제 저 먼 나라인 튀르키아ㆍ시리아의 사고에도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지만, 무너진 건물들 사이 우뚝하게 서 있는 토목공학연구소의 사진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래도 조금 더 신경써서 지었다면 몇 사람이 더 살았을 텐데.
 이미 사람이 죽은 후 묻는 책임은 그저 싸움으로 이어질 뿐입니다. 물론 그를 통해 다음의 사고를 방지해야 함은 맞지만, 우리는 이미 많은 사고를 배워오지 않았나요. 그저 또 누군가의 안일함으로 타인이 죽었다는 게 슬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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