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은 선호인가

귤의 시간
귤의 시간 · 대안학교 6년
2023/01/14
한국에서 채식은 아직 흔히 접하기 어려운 소수의 이야기이지만, 그 비율은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학교, 회사, 식당 등에서 채식, 특히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별도로 보장해주는 사례도 많다. 채식을 선택하는 이들의 이유는 크게 건강, 환경의 갈래가 있는데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환경에 대한 부분이다.
인간과 같이 감정, 감각, 생각을 가진 동물들이기에 음식으로 먹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 이것이 단순한 선호라면 편식과 다름없을 텐데, 왜 사회는 그들의 식사를 이해해주려 할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그것이 선호를 넘어선 신념이라는 것이다.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약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를 택하는 신념. 자연과학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을 믿고, 어디있는지 모르는 사후세계를 믿는 것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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