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이란 무엇인가? ① 선박 종류, 물동량 위주 중심으로

아웃라이어
아웃라이어 · 해운 전반 시황/트렌드 소개
2023/01/05
안녕하세요,

지난 번 글에 이어 이번에는 벌크선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챕터를 나눠서 연재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챕터는 벌크선박 종류와 운송 화물 그리고 물동량을 중심으로 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1.     벌크선박의 종류
벌크선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재화중량톤수(배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 중량, DWT) 기준 10만 DWT 이상을 케이프, 6만~10만 DWT를 파나막스, 4만~6만 DWT를 수프라막스, 4만 이하를 핸디 사이즈로 불립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22만 DWT급 이상을 발레막스(Valemax, VLOC), 10만 DWT 급을 미니 케이프(Mini Cape), 8~9만톤을 캄사르막스(Kamsarmax), 6~7만톤급은 울트라막스(Ultramax)로 세부 분류도 가능합니다. 다만, 통상적으로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4가지 선형을 중심으로 보면 됩니다.

 핸디와 수프라막스 선박에는 자체 화물을 적재/하역이 가능하도록 크레인/그랩 설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선박 크기로 항구의 수심 제한을 덜 받으며, 항만 내 설비가 부족한 곳에도 하역이 가능하여 결론적으로 여러 항구에 드나들기 매우 용이합니다. 파나막스 급 이상(케이프 포함) 대형 선박은 선박의 자체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선적/하역 시에 항만에 있는 크레인을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심 제한을 받아서 기항 가능한 항만이 보통 고정되어 있습니다.

주로 운송하는 품목을 살펴보면, 케이프 선박은 철광석과 석탄 화물을 주로 운송하며, 파나막스는 석탄, 곡물, 보크사이트, 철광석 등, 수프라막스 이하의 선박에서는 철광석, 석탄 외에도 철제, 시멘트, 비료, 원당, 원목 등을  운송합니다.
 

2.     운송 흐름
운송 흐름은 위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광산/채석장에서 채광/채탄을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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