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랜드마크 '영플라자'가 사라지고 들어설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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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출처 : 롯데백화점
지난 6월 정부는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했습니다.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가져다줬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해 상권 매출 상승을 노린다는 계획이었죠.

법무부는 6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입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자 발급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 국가(Level 1)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방문(C-3) 비자와 전자발급이 재개됐고요. 2020년 4월 중단 이후 약 2년 만의 변화입니다.

비자 발급 재개에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상권 중 하나는 ‘명동’입니다. 명동은 서울을 대표하는 외국인 관광 상권인데요. 팬데믹이 3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상권의 주 소비자인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명동 상권 204개 화장품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명동의 상권 공실률은 중대형이 50.1%, 소규모는 50.3%로 절반을 넘어버렸습니다.

이에 매출 감소도 컸는데요.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 빅데이터에 따르면 명동의 대표 업종인 화장품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2019년 9월 1억8248만원에서 2021년 9월 7087만원으로 급감했습니다. 62%나 감소한 수치죠. 그렇다면 올여름 명동은 과연 비자 발급 효과를 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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