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과 메타의 최근 난관, 직원들의 우려를 무시하는 위험성을 드러내다

포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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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기업 내부 직원들의 경고가 무시당하는 사례는 기업 역사상 늘 일어났었으며, 이는 종종 큰 파장을 일으켰다. 테라노스(Theranos), 아보트 영양(Abbott Nutrition), 웰스 파고(Wells Fargo) 사태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럼에도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우려를 여전히 반복적으로 경시하거나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는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과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메타(Meta)가 양육자가 관리하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 나오는 아동 인플루언서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이런 계정은 처음엔 어린 연령대의 사용자의 모델 경력을 쌓거나 의류 브랜드로부터 혜택을 얻고자 시작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이것이 곧 아동에게 성적 호감을 느끼는 성인 남성들의 어두운 세계로 연결되기 쉽다고 전했다. 메타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수익화 기능을 두고 이를 통해 강력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부적절한 콘텐츠와 상호작용을 차단하지 못하는 자동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잉(Boeing)의 737 맥스(737 Max) 기종의 문제점으로 진행된 FAA 조사에서는 보잉 직원들이 자사의 안전 관련 익명 신고 프로그램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과 2019년의 잇따른 맥스 비행기 추락 사고에 따른 것이었다. 당시 당국은 보잉의 기업 문화가 내부 고발을 억압하고 리더십이 직원들의 걱정을 제대로 다루지 않거나 무시했다고 발견했다. 보잉의 고유 기체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에서도 최근 품질 관리에 대한 경고가 생산 일정의 압력 때문에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메타는 과거에도 안전 문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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