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오는 날은 부침개가 땡기는 이유

김선태 · 동화를 쓰는 작가 신문논설도 썼음
2024/07/28
소나기 오는 날은 부침개가 땡기는 이유 
   
오후가 되니 소나기가 몇 번이나 지나갔다. 우루루 몰려 왔다가 금방 해가 나기도 하고, 또 어둑해지다가 소나기가 쏟아지는 일을 되풀이 하였다. 집에서 따다 둔 호박과 부추를 넣어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기로 하고 호박은 채칼로 밀고 부추를 짧게 썰어서 밀가루(3)와 부침가루(2), 카레가루(1)도 약간 넣어서 반죽을 하고 부침개를 지져 내었다. 겨우 6장을 만들어서 아들에게도 주고 나누어 먹었다. 역시 비 오는 날엔 부침개가 당기는 것은 빗소리와 부침개 지지는 소리가 닮은 탓이라더니 정말 그런 건가? 어쨌든 내손으로 만든 부침개로 점심을 대신하고 말았다.
   
비 오는 날 ‘파전’ 생각나는 ‘과학적’ 이유 
비 오는 날에는 파전이다. 옛말이어서 생각나는 게 아니다. 비 오는 날 파전을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이라면, 비가 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파전을 찾게 된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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