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보수, 나이든 진보…73년생 정치신인 한동훈 ‘3대 압승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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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연륜·안정 좇던 보수적 인식 탈피…가치관 변화, 정치지능 고도화, 위기감 고조 원인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다. 도지사·장관 출신 후보, 수도권 험지에서 무려 5번이나 금배지를 단 중진의원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심지어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인 62.8%의 득표율을 획득해 2차 투표를 치르지도 않고 곧장 당 대표로 확정되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이번 결과는 기존 국민의힘 지지층의 성향만 놓고 봤을 땐 ‘예상을 깬 파격’에 가깝다. 연륜과 안정을 맹목적으로 추구해 온 기존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당장 한 대표 개인만 놓고 보더라도 정치권에 데뷔한 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은 정치신인이자 올해 나이 51세에 불과하다. 또 당 내 주류 세력과 줄곧 다른 목소리, 다른 행보를 보여 왔다. 한 대표에 대해 보수 지지층의 인식 변화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보수 지지층 민심…“공정·합리·상식 추구, 나이·경력 신경 안 써”
 
국회,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한 대표의 압도적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보수 지지층이다. 정치 경험이 짧은데다 계파 색조차 희미한 한 대표를 선택한 것은 과거 연륜과 안정을 맹목적으로 좇다시피 했던 보수 지지층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크게 3가지가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과거와 다른 성장 환경에 따른 청년세대의 가치관 변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 정치 관련 정보 습득 루트 다양화 △총선 참패 이후 보수 지지층의 위기감 고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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