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통계 왜곡 논란…300만원 벌어도 246만원 지출만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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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소득 고려 없는 평균 생계비 기준에 ‘대폭 인상→인건비 부담 증가→고용축소’ 부작용 
[사진=뉴시스]
매년 실시되는 이듬해 최저임금 심의를 둘러싼 왜곡 논란이 일고 있다. 최저임금 취지에 맞지 않는 통계를 바탕으로 인상액을 결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통계는 ‘비혼 단신근로자 생계비’다. 해당 통계는 매 년 노동계가 인상 근거로 내세우며 실제 최저임금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 정작 소득은 감안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맹점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비혼 단신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00만원에 육박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미 시간 당 실질임금은 1만4000원을 훌쩍 넘어선다.
 
일각에선 생계비를 기준으로 삼으려면 평균생계비가 아닌 최저생계비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저시급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임금기준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저소득층이 최저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비(최저생계비) 기준을 중위소득의 32% 수준으로 보고 있다.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71만원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생계비를 최저임금 인상의 명분으로 삼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경영계 또한 업종이나 직군의 여건을 고려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소득 고려 없이 지출만 따지는 최저임금 인상 주장에 ‘통계 왜곡’ 비판 목소리 고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매 년 실시되는 정기적인 심의지만 올해 분위기는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상징적인 금액인 ‘1만원’ 돌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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