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를 보며 문득 떠올랐던 2009년의 보험회사

여운괴
여운괴 · 생활인.. 반성인.. 행복추구인..
2023/06/05
얼마 전 넷플릭스 드라마 '나는 신이다' 를 보며 피해자들(혹은 가담자)의 인터뷰에서 공통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바로 처음엔 다들 "그런 말도 안되는 것을 왜 믿지? "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어느새 자기들도 빠져들어 같이 하고 있더라는 거였다. 문득 나는 그런 경험이 없었나 하고 한 번 떠올려 보게 되었다. 엉뚱하게도 지금도 하고 있는 일 이지만 14년 전 보험회사에 처음 입사 했을 때 생각이 났다.  29살이 되던 해  나는 1개월의 합숙교육을 마치고 보험설계사를 하게 되었다.

 내가 있던 곳은 4년대졸 신입 재무설계 컨셉의 영업조직이었는데 다른 조직과 차별화를 위해 엄청난 파이팅을 주문했던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적응이 안되던 것이 여러 개 있었는데 예를 들면 아침마다 팀별로 건배사 비슷한 류의 말을 한 사람이 하고 다 같이 팀구호를 외치는 것, 출근 후 정식 미팅을 하기 전에 다 같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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