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먼지? 모두가 우주! 이 영화의 위로

김성호
김성호 인증된 계정 · 좋은 사람 되기
2023/05/06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보통의 우주는 찬란함을 꿈꾸는가?>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 Jeonju IFF

모든 인간은 하나의 우주라 한다. 60조개에 이르는 세포로 이뤄진 복잡한 탄소 화합물은 그 자체로 수많은 생명체가 깃든 하나의 세계라 할 만하기 때문이다.

우주에 우열이 있던가. 이 우주가 저 우주보다 못하다는 판단은 얼마나 비좁고 치우친 것인가. 어느 잣대에선 나은 것이 다른 잣대로 재면 얼마든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이 어디 그러한가. 어느 것은 높이 우대받고 다른 것은 멸시당하기 일쑤다. 누군가는 군림하려 하며 누군가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겠다고 발버둥 친다. 그 과정에서 다치고 낙오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우주가 같은 정도로 존중받는다고 말할 수 있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 <보통의 우주는 찬란함을 꿈꾸는가?> 스틸컷 ⓒ Jeonju 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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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서평가, 작가, 전직 기자, 3급 항해사. 저널리즘 에세이 <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저자. 진지한 글 써봐야 알아보는 이 없으니 영화와 책 얘기나 실컷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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