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강사·학생·학부모 콕 짚은 입시영어 골든타임 ‘중등 O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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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반영 비중 떨어졌지만 3개만 틀려도 1등급 위태…고등과정 위한 밑거름 확보 중요 

ⓒ르데스크
 
국어·수학 과목과 달리 영어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절대평가 체제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서도 유지된다. 국내 주요 대학 정시 선발에서 과목 별 비중도 현 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들은 변별력을 갖추기 어려운 영어 과목 비중을 국어나 수학에 비해 낮게 설정한 상황이다.
 
문제는 변별력이 낮다고 공부 자체를 게을리 할 순 없다는 점이다. 변별력이 낮아 작은 실수에도 엄청난 손해가 불가피한데다 영어 자체가 향후 유학이나 취업을 고려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영어 한 문제 실수로 ‘대학의 간판’이 달라 질수도, 또 영어 실력에 따라 연봉 수준이 달라지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상위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택한 전략은 일찌감치 만반의 준비를 해놓는 것이다.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추후 대입 준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되도록 일찍 영어 점수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많다. 게다가 영어 또한 언어라는 점에서 일찍 시작할수록 학습효과가 높다는 공감대도 형성된 상태다.
 
“영어와 입시 영어는 다르다”…강남 대치동 대형 영어학원 대기자만 수십명
 
현행 수능에서 절대평가 과목은 영어가 유일하다. 절대평가 체제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2등급(80~89점) △3등급(70~79점) 등 10점마다 등급이 나눠지는 형태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전적으로 1등급이 보장되는 구조다. 국어·수학에 비해 변별력이 약하다보니 상위권 대학에서는 영어 반영 비율을 대폭 줄이는 추세다. 
 
▲ 대치동에 위치한 한 대형어학원 전경. ⓒ르데스크
일례로 2024학년도 성균관대학교(인문) 정시 모집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의 경우 △국어(35%) △수학(30%)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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