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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습니다] Z세대의 모든 것
2023/11/02
20대는 시대변화에 가장 빠르게 올라타고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입니다. 바로 지금 Z세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996년~2000년대 후반에 태어난 Z세대가 20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트렌드 주도층으로 떠올랐는데요. Z세대를 먼저, 깊게 이해할수록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나오는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최초・유일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다방면에 걸쳐 Z세대의 특성을 파악합니다. 트렌드 사례 분석과 소비자 조사,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와 세대를 연구합니다.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를 운영하면서 당사자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매해 발간해온 트렌드 도서는 1년 간 연구한 정량, 정성적 자료들을 집약해 집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Z세대 트렌드 2023》에서 Z세대의 특성을 ‘하이퍼 퍼스낼리티’로 정의한 바 있습니다. 선명하고 입체적인 자아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었죠. 그렇다면 이처럼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Z세대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을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소장 |
종합광고대행사, 콘텐츠 스타트업을 거쳐, 현재는 20대를 중심으로 세대와 시대를 읽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례 분석, 소비자 조사, 소셜 빅데이터 결과를 기반으로 트렌드와 세대를 연구합니다. 12권의 MZ세대 트렌드 도서를 집필했습니다.
@Ryrt91 이전 세대에 비해 밀레니얼과 Z세대가 공통적으로 명확한 가이드와 피드백을 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난 몇 년 간 조사한 결과를 보면 Z세대가 개인 성장에 대한 니즈가 더욱 큰 모습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Z세대의 경우 내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이게 상사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설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희는 특정 핫플레이스가 뜨고 지는 현상보다는, 각 지역의 색이 뚜렷할 때, 자신의 색과 맞닿는 공간을 향유하고 애착을 갖는 특성에 집중하였습니다. 핫플 지역은 바뀔 수 있지만, 공간을 향유하고 애착을 가지려는 특성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장소가 언제까지 인기를 끌지 보다, 특성 자체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아매오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 초기에는 이전 세대와 유사한 특성이 많이 보입니다. 각 세대의 특성이 칼같이 정확하게 나뉜다기 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죠. 한 세대의 구간을 통상 약 15년 주기로 보는데, 전기는 이전 세대와 유사한 특성이 많이 보이며 과도기적 성향을 띄고 후기에 이르러서 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10대 후반이 되어야 연구 대상으로서 의미를 갖기 때문에, 해당 세대의 대부분이 10대 후반~20대가 되었을 때, 그래서 이들의 특성이 이전 세대와 구분할 수 있는 지점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을 때, 즉, MZ가 아닌 Z의 특성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싶은 시점에 판단했습니다. 판단의 근거는 여러가지 다양한 사례 분석 결과뿐 아니라, 몇 년 간 누적한 조사 데이터도 함께 참고합니다.
Z세대가 극혐하는 상사 유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느끼기엔 정확하게 업무 지시를 안 하고, 자신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는 경우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
요즘 신당동이 핫하던데, 그 이유를 읽을 수 있었네요! ㅎㅎ 한 집 걸러 한 집꼴로 팝업 스토어가 있는 성수동도 전에는 이해가 안 갔는데, 그게 트렌드였군요. 전 제트세대가 아니라 어색하지만 제트세대는 익숙할 수 있단 것도 새롭고요. 이런 트렌드가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세대'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연구 대상이 되는 세대를 발라내는 기준과 시점을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나온 책도 2022년까지는 '밀레니얼-Z세대'였는데 지난해부터는 'Z세대'가 됐죠. 몇 년만 지나도 'Z세대'는 '밀레니얼'처럼 밀려나게 될 거고요. 그러니까 올해는 책 제목에서 이 세대를 떼야 한다, 혹은 새로 붙여야 한다, 같은 판단을 위한 논의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