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박현우
박현우 · 헬조선 늬우스 대장
2023/11/15
잘 알려진 노래가 알려주는 것과 달리,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사랑받는 것을 당연한 권리로 생각할 때, 자신이 태어난 것만으로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때, 삶은 오히려 위태로워진다. 당연히 주어져야 할 것들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고, 결국 도태될 것이다.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는 세계에 저주를 퍼부을 지언정 세계는 응답하지 않는다. 그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세계는 그렇게 사랑을 거두고 또 베풀었으니.

사랑은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가치이며 허투루 얻어지는 종류의 무엇이 아니다. 그것을 진실로 주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유와 경험을 해야 하고, 또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가꾸고 단련해야 한다. 더 나아가, 사랑을 퍼뜨리기 위해서는 더 높은 차원의 깨달음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헬조선 늬우스 웹사이트 운영 중. 미디어오늘, 허핑턴포스트, 딴지일보, 뉴스톱 등에 기고
60
팔로워 56
팔로잉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