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스피치>
2024/04/07
가정사로 고향에도 다녀오고, 뒤늦게 선거운동도 하느라 아내와 아이 얼굴을 못 본 지 한참 되었더니 아내가 유모차에 아이를 태워 끌고 나왔다. 이제 28개월 된 우리 아들 필립이는 아빠가 차량에 올라 유세를 하는 장면이 낯설고도 신기한지 길 건너에서는 손도 흔들고 박수도 치다가 가까이 오면 위험하니 빨리 내려오란다. 너무 귀여워 한 팔에 안아들고 유세를 했더니 시민들도 더 재미있게 쳐다본다. 유세 끝나고 한마디 하랬더니 부끄러운지 얼굴을 파묻는다. 아들에게는 아마도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쏟아내는 스피치가 신기하기만 할 거다. 이런 연설을 '엘리베이터 스피치'라고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짧은 시간(1분) 안에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된 표현이다...
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현 관악구의회 의원,
전남과학고등학교 졸,
전남 목포 출생,
세상이 조금더 평등한 곳이길 바라는 정치인,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준비하는 정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