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회사를 다니다가 수학을 활용하는 분야의 박사 유학을 가는 것에 대하여

다음의 수학의 즐거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맨토링 상담 영상의 핵심을 정리한 것입니다.

A. 어떤 대화들을 하고 싶은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제 캐릭터와 회사가 잘 맞지 않아 홀로서기를 하고자 합니다. 어느 시점에선가 창업이나 독립적인 연구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특히 후자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수학적 추상에서 유래한 응용 알고리즘과 코어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은데,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유학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머신러닝과 깊게 관련된 연구실에 가서 박사 유학을 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프로젝트를 통해 박사 유학을 위해 필요한 논문을 쓰고, 이에 대해 교수님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A.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아이들이 있으시고 회사 생활에 큰 문제는 없지만,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외국에서의 새로운 준비를 하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박사 과정 수준의 연구와 수학을 결합하여 연구자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문제와 기타 사항은 일단 배제하고 이야기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했습니다.

일단, 제가 갖고 있는 대전제와 정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박사과정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설령 성공한다 하더라도, 박사학위를 "PHD"라고 하죠. 그러나 사람들은 농담삼아 “permanent head damage“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에 동의합니다. 따라서, 잘 안 되면 그만두는 게 좋지만, 잘 된다 하더라도 과정은 매우 힘들며, 이는 보편적인 정서적인 경험이며, 가족이 있는 경우 가장으로서의 압박을 몇 년 동안 받을 겁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생계비를 펀딩으로 받는다 해도 경제적인 측면을 배제하더라도 실질적인 정서적인 압박은 결코 장난이 아닐 겁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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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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