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스타십 폭발, 하지만 실패한 건 아니다
2023/04/24
By 케네스 창(Kenneth Chang)
‘스타십’은 사상 최고의 성능을 갖춘 로켓이다. 첫 번째 발사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가 바란 대로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향후 여정을 위한 여러 이정표를 달성했다. 4월 20일, 텍사스 남부의 발사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로켓 ‘스타십(Starship)’은 발사 몇 분 후 폭발했다. 사상 최대 크기이자 최고 성능의 로켓 스타십은 목표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민간 우주비행 회사 스페이스X가 향후 더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했다.
동부 시각으로 오전 9시 33분, 슈퍼 헤비 부스터(Super Heavy Booster)의 엔진이 거대한 화염, 연기,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천천히 수직 상승했다. 약 1분 후 로켓 발사에서 가장 주요한 순간 중 하나인 최대 동압점(로켓 발사체 주변 동압이 최대가 되는 지점)을 통과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하기 시작해 멕시코만 상공에서 불덩이로 폭발했다. 불덩이로 끝난 결과에도 불구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스페이스X에 축하를 건넸다. 넬슨 국장은 트위터에 “역사를 통틀어 모든 위대한 업적에는 어느 정도 계산된 위험이 필요했다. 큰 위험에는 큰 보상이 따르기 때문이다”라고 올렸다.
NASA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우주비행사 두 명을 달 궤도에서 달 표면까지 태워줄 버전의 스타십을 만드는 데 스페이스 X에 의존하고 있다. 이 거대 로켓이 언젠가는 엄청난 양의 화물과 사람을 우주로 실어 나를 것이기 때문에 원래 예정일인 4월 17일에서 연기됐다가 20일 진행된 발사에 거는 기대가 컸다.
저런걸 날릴수있는 기술이 부럽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