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유실의 순기능
유실의 순기능 · 자본가와 인문학을 사랑합니다
2022/07/14
폭락하기 직전에 시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했을까? 하지만 폭락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용케 시장에서 빠져나와 폭락을 피한다고 해도 다음 반등장 전에 다시 시장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아침 신문을 읽을 때마다, 저녁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는 주식을 당장 내던져야 할 그럴듯한 이유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언젠가 심각한 약세장이야 다시 오겠지만, 결과적으로 40퍼센트의 잔인한 폭락 사태가 오더라도 이후의 주가는 전문가들이 주식을 던지라고 떠들던 시점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강세장은 근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말이 있다. 근심은 그치는 법이 없다. 기본 스토리는 항상 단순하고 영원하다. 주식은 복권이 아니다. 모든 주식은 기업의 운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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