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잔망잔망~기후테크]②전기차, 달리면서 충전하자.
2023/04/25
각국 무선 충전 도로, 태양광 도로 시험 중
이탈리아 최초 시도···독일, 올해 도입
미 고속도로 태양광···1200만대 전력 공급 가능
미 고속도로 태양광···1200만대 전력 공급 가능
과학자, 엔지니어들이 들려주는 테크 이야기를 듣다보면 대략 두 종류의 감탄사가 나온다.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대단한데!’ 혹은 ‘대체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한거지?’ 등이다. 유독 ‘문송합니다’를 연발하게 되는 요즘. 그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는 얄밉도록 똑똑하고, 맹랑하다. 그래서 빠져든다.
글 간판이 ‘잔망’스럽게 된 이유다.
미리 자백하자면 ‘잔망’스럽다고 표현하기엔 그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는 넓고도 깊다. 저 세상이다. 그럼에도 세상의 주류가 되기 전 늘 대담한 아이디어, 장난처럼 시도된 실험, 비웃음 받던 상상력들이 존재했다.
그런 잔망스러움이 세상을 바꾼다.
#. 테슬라 타는 친구에게 톡을 보냈다.
“충전은 안 어려워?”
“있을 때 미리미리 해둬야해. 지금 길다가 오밤중에 충전중이야.”
미 서부 어딘가를 여행하던 이 친구는 희미한 달과 반짝거리는 충전기 사진을 함께 보내왔다.
미 서부 어딘가를 여행하던 이 친구는 희미한 달과 반짝거리는 충전기 사진을 함께 보내왔다.
평생 자신의 귀차니즘과 싸워온 그도 별 수 없어 보인다. 순식간에 부지런해진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이 대폭 그리고 빠르게 확대돼야 한다’는 얘기는 이제 구문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변신은 그 하나로만 끝나지 않는다. 연료 형태의 변신, 도로의 변신, 충전 방식의 변신 등이 함께 가야 가능하다.
2021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785만대를 보급해 자동차 온실가스를 24% 감축하고 전기차 보급대수의 50% 이상인 충전인프라 50만기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2021∼2025)』)
미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
미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