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한국 사회 - 1부] 2-14. 여자 월드컵 특집 2 - 만화가 일본 축구에 심어준 무한한 동경심

사과나무씨앗
사과나무씨앗 · 뿌리를 뻗는 싹, 아마추어 작가
2023/08/10
목차
3. 일본 축구가 강해진 핵심 비결 : 축구에 대한 무한한 동경심을 품게 만든 일본 축구 만화
4. 일본 여성 만화가가 그린 여자 축구에 대한 갈망 - 축구 만화 '휘슬!'
5. 마무리 : '동경심', 한국 여자 축구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기본


3. 일본 축구가 강해진 핵심 비결 : 축구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품게 만든 일본 축구 만화
https://youtu.be/nTP604nOE68

  일본 남자 축구는 1980년대까지 한국 축구보다 분명히 아래 수준이었습니다. 1994년까지 월드컵 본선 한 번 못 갔던 나라가 일본입니다. 그 열세를 뒤집은 결정적인 계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한 편의 만화입니다. 일본이 전통적인 만화 강국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일본이라는 국가의 브랜드를 현격하게 상승시킨 일등 공신 중 하나이며 지금도 그 영향력이 막대합니다. 그런데 그 만화가 일본 축구를 성공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실을 아시나요?
  그 한 편의 만화는 바로 '캡틴 츠바사'라는 만화입니다. 이 만화는 일본 소년들에게 축구에 대한 무한한 동경심을 품게 만들었고, 그 만화를 본 유소년들이 대거 축구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만화의 부작용으로는, 만화 주인공이 미드필더였기 때문에 일본 유소년들이 지나치게 미드필더 포지션에 몰려서 공격수가 부족한 것이 일본 축구계의 숙제가 되었을 정도입니다.
  그 만화는 일본 유소년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대거 이 만화를 즐겨봤습니다. 가장 최근의 대표적인 대선수로는 브라질의 네이마르 선수와 이니에스타 선수가 있습니다. 심지어 이니에스타 선수는 황혼기를 일본 J리그에서 (만화가 아니라 실제로) 보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이 성장 후 FC 바르셀로나 구단으로 입단했는데(만화 내용), 바르셀로나의 숙적인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아쉽다고 유감 표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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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얼룩소에 작가 데뷔. 데뷔 주제는 (한국과 세계 축구를 통해 떠오른 영감으로 찾는) '한국의 저출생 극복 방안' 입니다(「축구와 한국 사회」 - 1부 연재 종료, 2023년). / 시 창작 게시 (2024년~) / 「편의점과 브랜드」 비정기 연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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