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운동의 기준 3. 호흡은 감정조절의 강력한 도구

김형찬
2024/01/15
통계에 따르면 대형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약 80% 정도가 자신의 병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그 직간접적인 영향을 생각할 때.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전혀 과하지 않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Hamed Mehrnik님의 이미지
스트레스는 본래 물리학의 용어지만, 의학적으로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조건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의미한다. 이 중 많은 현대인의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감정적 스트레스에 따른 심리적 긴장상태다. 암을 포함한 중한 병도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몸과 마음의 건강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여기서 마음이라는 말에는 감정과 생각 모두를 말한다. 생각과 감정은 서로 아주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그 상호작용이 아주 짧은 시간에 우리가 그 움직임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에 마음이라고 묶어서 말하는지도 모른다. 
   
건강을 관리할 때는 이 둘을 나눠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서는 감정의 움직임을 먼저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할 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분이 나빠” “기분이 좋아” “우울해” “슬퍼” “무서워” 등등. 
   
동양에서는 이런 인간의 감정을 7가지 패턴으로 분석하고, 칠정七情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기쁨, 분노, 고민, 우울, 슬픔, 놀람, 두려움”이다. 
   
이런 감정 반응의 특징은 자극과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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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환자를 돌보면서 뜻하지 않게 오래 살게 된 현대인의 건강에 대해 고민합니다. 건강의 핵심은 일상생활에 있고, 그 중심에 몸과 정신의 움직임 그리고 음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한의학이란 주제로 지속 가능한 건강과 세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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